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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코딩 7기] 부트캠프 수료 후기 - 1
    ETC 2020. 8. 29. 22:46

    바닐라코딩 7기 부트캠프를 수료했다. 그리고, 개발자로 취업했다.

    이 한 문장을 위해

    회사의 파워 야근과 병행하며 prep코스를 수강한 '2019년 하반기의 나'

    그리고 부트캠프에서 인생 최대의.. (눈물을 훔치며) 혼신의 힘을 쏟아 달린 '2020년 상반기의 나'

    고생했다...👏👏👏

    수료 기념으로 켄님과 7기는 신나게 강릉!!! 에서 한 코딩이 제맛이었지...

     

    사적인 SNS는 거의 하지 않고 무언가에 대해 후기를 기록하는 편이 아니지만, 작년의 나처럼 개발자로의 전향이나 교육기관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대부분 인생이 걸린 중대한 결정을 앞둔 마음일테니.. 그 마음 알기에 ㅠ.ㅠ

     

     

    비전공자인데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나는 사실 개발자들과 함께 일해온 서비스기획자였다.

    사업팀, 디자이너, 퍼블리셔, 개발자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와 협업을 계속 해왔는데, 좀 더 촘촘한 기획서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를 잘 해보기 위해서 HTML, CSS를 먼저 공부했고 자연스럽게 javascript도 공부하게 되었다.

    뭔가 하나를 공부하면 그 하나가 업무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러다보니 두 개, 세 개 더 찾아보며, 알게될수록 더 보이는 게 많아지는 것이 체감되어 흥미가 계속 생겨왔던 것 같다.

     

    그렇게 기획도 재밌고 개발도(아주아주 조금 체험해본 수준이었지만) 재밌었던 나는, 나름 큰 선택의 기로에 섰다.

    2020년 1월에 기획자로 대리를 달 것인가, 더 늦기전에 개발 공부를 깊이 해보고 개발자 전향을 도전할 것인가..는 개발이 나에게 잘 맞는지 제대로 확인을 해야 결정을 하던 말던 했기 때문에 바닐라코딩 prep코스를 냉큼 등록했다.

     

    ▷ 다음 편에서도 쓰겠지만, 이 업계에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는 아주 많다. 그리고 하기 나름이다. 물론 좀 더 열심히 채워나가야겠지만.. 열심히 채워나간다는 전제하에 우선 취업에는 전혀 문제없는 것은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7기 취업현황 에서 확인가능..

     

     

    싹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바닐라코딩은 나와 함께 일하던 개발자이면서, 대학교 동아리 선배이면서, 그동안 소소하게 공부하는 데 가이드를 해주던 분이 강력 추천해주어 알아보게 되었다. 흔한 국비지원 과정은 주변 개발자 분들이 입을 모아 비추했기에 고려대상에 없었고, 현업에서 언급되는 극 소수의 몇 개의 부트캠프만 고려했다. 그리고 바닐라코딩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른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다시 오신 분 또는, 진행하다가 환불하고 바닐라코딩으로 오신 분들이 있어 더 확신할 수 있다.

     

    prep과정이 다행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기수였고, 덕분에 회사와 병행할 수 있었다. 온라인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켄님과 1:1코칭 시간을 가졌다. 하필 파워 야근이 겹쳐서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며.. 켄님께 신신당부 했었다.

    '만약에 저에게 개발자 싹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개발자 싹이 보여야 퇴사를 결정하던 말던 할테니.. 나는 그 싹을 판단할 수 없으니 전문가인 켄님께 새싹 판단을 맡겼다.

    그리고 다행히 prep을 수료할때 쯤, 나에게 🌱새싹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바닐라코딩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켄님은 예상보다 더 칼같은 분이라서 새싹이 안보이면 그냥 안보인다고 말씀해주신다. 프렙을 수강하더라도 부트캠프 리얼 입학을 위한 테스트가 있는데, 안될것 같으면 그냥 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타입......... 수강생 등록 권유고 홍보고 뭐고 아쉽지 않으신... 정말 헛된 희망은 주지 않으시는... 솔직하고 담백하고 단호한 켄님....... (켄님의 이런 면모는 부트캠프 중에도 계속된다)

     

     

    부트캠프에 등록할 수만 있다면...

    새싹은 있지만 부트캠프를 내 마음대로 결제할 수 없었다. 어드미션 테스트가 있기 때문에... 나는 퇴사하고 퇴직금을 바닐라코딩에 그대로 가져다 줄 마음이 있었지만 바닐라코딩은 아직 받아주지 않았다.

    개발자로서의 새싹도 그렇지만, 풀타임으로 함께할 바닐라코딩과의 핏도 중요했던 부분이고 혹시나 '요즘 코딩이 대세라던데 한번 해볼까나' 하는 마음으로 오는 수강생들이 부트캠프에 있으면 서로 피곤하기에 이런 허들이 있는 것 같다.

     

    아주 긴장한 상태로 테스트를 보았고, 정말 다행히 통과했고, 아주 감사하게도 7기 부트캠프를 결제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12월 말에 퇴사하고, 며칠 쉬고... 1월 초에 바로 부트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

     

    2편에서 계속.. 곧 작성예정...

     

     

     

    ▼ 바닐라코딩 프렙코스, 코로나로 인해 9기는 다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https://www.vanillacoding.co/prep

     

    Bootcamp Prep | 바닐라코딩

    대한민국 최고라 자부하는 바닐라코딩은 엄선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커리어 전향을 도와드리는 코딩 부트캠프입니다.

    www.vanillacoding.co

    9기 모집 중인데.. 조기 마감이다. 아무래도 켄님이 한 명인 탓인 듯.. (강식당의 최대 문제가 이수근이 한 명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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